DX, AX, 업무 자동화, 뜻과 차이는? 그래서 우리 회사에 필요한 건 뭔가요?

AI 도입 전에 반드시 구분해야 할 DX, 자동화, AX의 차이를 비유와 표로 쉽게 설명합니다. 우리 조직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를 진단하고, 각 단계에 맞는 실무 전략을 제시합니다. 기술보다 중요한 건 ‘시기적절한 판단’이라는 사실을 이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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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3, 2025
DX, AX, 업무 자동화, 뜻과 차이는? 그래서 우리 회사에 필요한 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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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 AI 도입, 리더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들
  • 1장. DX, AX, 업무 자동화, 뜻과 차이는? 그래서 우리 회사에 필요한 건 뭔가요?
 
최근 많은 리더가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과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고민합니다. 여기에 '업무 자동화'까지 더해지면서, '그래서 우리 회사에 지금 당장 필요한 건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용어는 많은데, 정작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것이 현실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업무 자동화는 DX의 결과물이자 AX로 가는 과정이며, AX는 업무 자동화의 궁극적인 지향점입니다. 이 세 가지의 관계와 DX AX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성공적인 혁신의 첫걸음입니다.
이 글에서는 각 개념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우리 회사의 현재 단계에 맞는 최적의 전략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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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업무 자동화, AX: 자동차 운전에 비유해 보기

세 가지 개념을 자동차 운전 기술의 발전에 비유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DX (디지털 전환): 아날로그 계기판 → 디지털 계기판 과거 아날로그 바늘로 속도와 유량을 확인하던 것을,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화면으로 바꾼 것입니다. 종이 문서를 엑셀이나 ERP로 바꾸는 단계와 같습니다. 정보 파악은 편해졌지만, 운전은 여전히 사람이 직접 해야 합니다.
  • 업무 자동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등): 크루즈 컨트롤 기능 운전자가 시속 100km로 속도를 지정하면, 자동차가 알아서 가속 페달을 밟아 정해진 속도를 유지해 줍니다. 정해진 규칙에 따라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바로 업무 자동화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특정 사이트에서 환율 정보를 가져와 ERP에 입력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입니다. 운전이 편해졌지만, 돌발 상황 대처나 경로 변경은 여전히 운전자의 몫입니다.
  • AX (AI 전환): 자율주행 시스템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고, 경로를 변경하며 목적지까지 최적의 운행을 합니다. 업무자동화와 AX의 가장 큰 차이는 '스스로 판단하는 로직'의 유무입니다. 크루즈 컨트롤(업무 자동화)은 정해진 규칙만 따르지만, 자율주행(AX)은 LLM을 활용해 스스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상황에 맞는 최적의 도구를 선택합니다. 즉, 단순 반복을 넘어 비즈니스 의사결정까지 돕는 지능형 파트너가 되는 것입니다.
구분
DX (디지털 전환)
업무 자동화
AX (AI 전환)
핵심
아날로그의 디지털화
규칙 기반 반복 작업 자동화
데이터 기반 예측 및 자율 의사결정
역할 비유
디지털 계기판
크루즈 컨트롤
자율주행 시스템
주요 기술
클라우드, ERP, SaaS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머신러닝, 생성형 AI
결과
정보 파악 용이
업무 효율성 증대
비즈니스 성과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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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기업은 왜 비싼 시스템을 도입하고도 실패했을까?

한 부품 제조사 B기업은 잦은 설비 고장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대시보드(DX)를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대시보드에 경고등이 떠도, 결국 사람이 달려가 원인을 찾아야 하는 현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B기업의 실패 원인은 명확합니다. DX를 통해 문제를 '보기만' 했을 뿐, 해결하는 '방식'을 바꾸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B기업이 AX 관점에서 접근했다면, AI가 설비의 미세한 진동 패턴을 학습해 "3번 부품 베어링, 72시간 내 고장 확률 95%"라고 먼저 예측하고,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유지보수 오더를 발행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단순 자동화를 넘어선 '자율화'의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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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에 지금 필요한 것은? 단계별 적용 가이드

그렇다면 우리 회사는 지금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모든 기업에 맞는 만능 정답은 없습니다. 아래 가이드를 통해 우리 회사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가장 시급한 과제를 찾아보세요.

1단계: DX (디지털화 준비가 안 된 기업)

  • 진단: 여전히 수기 장부, 종이 보고서, 구두 업무 지시가 많다. 중요한 데이터가 담당자 개인 PC나 머릿속에 흩어져 있다.
  •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그룹웨어, ERP, CRM) 도입으로 모든 업무 기록을 디지털 데이터로 축적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데이터가 없으면 자동화도, AI도 시작할 수 없습니다.

2단계: 업무 자동화 (반복적인 수작업이 많은 기업)

  • 진단: 데이터는 쌓여있지만, 직원들이 시스템 간 데이터를 복사/붙여넣기 하거나, 매일 똑같은 양식의 보고서를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쓴다.
  • 솔루션: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등을 활용해 재고 관리, 정산, 거래명세서 처리 등 규칙 기반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여 '휴먼 에러'를 줄이고 업무 효율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3단계: AX (데이터 기반의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기업)

  • 진단: 시장 변화가 빠르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를 예측하고 더 나은 비즈니스 결정을 내리고 싶다. 단순 효율화를 넘어 새로운 경쟁력을 찾고 있다.
  • 솔루션: AI를 도입하여 수요 예측, 고객 이탈 방지, 마케팅 최적화 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비즈니스 전체를 '지능화'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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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업무 자동화, AX는 별개가 아닌 성장의 과정입니다

DX, 업무 자동화, AX는 각각 별개의 선택지가 아닙니다. 이는 기업이 데이터를 자산으로 삼아 성장하며 거쳐가는 혁신의 단계별 로드맵입니다.
많은 리더들이 처음부터 거창한 AX를 꿈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회사가 현재 어느 단계에 있는지 정확히 진단하는 것입니다. 종이 문서를 정리하는 DX부터 시작할 수도 있고, 반복 업무를 줄이는 자동화부터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 조직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장 큰 비효율은 무엇인가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선택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지금 리더에게 필요한 진짜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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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스랩